봉태규 이은 결별 그 후…이은 '과거 흔적 모두 지웠다'

▲봉태규 이은 결별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봉태규와 이은이 결별한 가운데, 이은이 인터넷 상에서 봉태규와의 11년간의 추억을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봉태규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에 따르면 봉태규와 이은은 지난해 봄에 결별했다. 봉태규와 이은은 지난 2001년 영화 '튜브'에 함께 출연한 인연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12년 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워온 연예계 대표적 장수 커플이었다.

봉태규는 2007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은이 자신과 CC(캠퍼스 커플)을 원해 같은 대학에 진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도 봉태규에게 의리를 지켰다. 이은은 봉태규가 지난 2010년 부친상을 당하자 봉태규와 함께 밤새 빈소를 지켰다.



또한 이은은 미니홈피 또는 블로그를 통해 봉태규와의 달달한 연애 모습을 전해왔다.

이은은 지난 2001년 7월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봉태규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이은이 봉태규의 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겨 있고, 두 사람은 활짝 웃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별 소식이 알려진 8일 현재 이은은 미니홈피에서 탈퇴한 상태다. 또한 이은은 블로그에서 봉태규와의 연애 관련 게시물을 올린 카테고리를 통째로 삭제했다.



12년간 이어온 사랑을 끝내 지키지 못한 두 사람. 당시 스티커 사진을 올린 이은의 글이 공허하게 전해진다.

"짝꿍 22살 나 21살 때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 아 벌써 시간이 풋풋하다. 함께 학교 수업 끝나고 이대에서 떡볶이 골목 가서 맛있게 먹고. 저때만 해도 스티커사진 찍는 게 신기하고 또 신기했었는데. 서랍 속 일기장 정리하다 보니 사진첩까지 다시 꺼내보고. 추억이 새록새록…"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봉태규 이은 결별 ⓒ 이은 블로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