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승엽 믿는다' 한국, 대만전 선발 라인업 공개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3차전 대만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대만과 B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를 가진다. 5점에서 6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2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절박한 상황, '야통' 류중일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1번 이용규-2번 정근우가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타석당 5.9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이용규의 '눈야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심타선은 전날(4일)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3번 이승엽-4번 이대호-5번 김현수로 구성됐다. 상대 선발인 양야오쉰이 좌완이기는 하지만 전날 3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한 이승엽의 감을 믿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태균은 대타 히든카드로 대기한다.

하위타선은 6번 전준우-7번 강정호-8번 강민호-9번 손시헌이다. 지난 2경기에 주전 3루수로 나선 최정은 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외야 수비는 좌익수 김현수-중견수 전준우-우익수 이용규가 나선다. 내야는 1루수 이대호-2루수 정근우-3루수 강정호-유격수 손시헌이 지키며, 강민호가 3경기 연속 마스크를 쓴다. 이승엽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