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5점에서 6점차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대만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리는 대만과의 2013 제3회 WBC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류 감독은 먼저 "호주가 네덜란드를 이겨 주길 바랬는데 네덜란드가 이겼다"며 "오늘 대만전을 5점에서 6점차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곧이어 대만 취재진이 '음식과 날씨가 한국 부진의 원인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류 감독은 "그 문제는 없다고 이미 말했다. 네덜란드전을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의외로 네덜란드가 잘해서 완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BC가 정규시즌 시작 1달 전에 열려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네덜란드-호주전에서 네덜란드가 승리하면서 한국은 대만에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대만에 6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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