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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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심은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기사입력 2013.03.05 12:21 / 기사수정 2013.03.05 12:21

김영진 기자


▲ 한석규 심은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한석규가 가장 기억 남는 작품으로 심은하와 함께한 영화를 꼽았다.

한석규는 4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01년 돌연 은퇴한 심은하를 안타까워했다. 한석규는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연기해 보고 싶은 동료"라며 심은하를 추억했다.

한석규가 그리워하는 작품들엔 어떤 이유가 담겨 있는 것일까.



▲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가 심은하와 함께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정원(한석규 분)은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주차단속원인 다림(심은하)를 만나게 된다. 하루하루가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는 정원에게 다림은 사랑으로 다가왔지만 끝이 보이는 사랑이기에 제 마음을 모두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나 영화의 전반 흐름처럼 다림은 그 모든 것들을 담담히, 조용히 받아들인다. 그래서인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애닯게 만든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제 19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심은하를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며 허진호 감독에게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겼다. 또한 1999년 제 36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특별상, 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90년대 중후반에 개봉한 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히기도 했다. 1998년도 작품이지만 아직도 대중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만큼 한석규에도 특별한 작품이 됐다.



▲ 텔 미 썸딩

'텔 미 썸딩'은 '8월의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이다. 1999년 개봉한 '텔 미 썸딩'은 장윤현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다. 

서울의 한 대형 할인 매장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영화는 시작한다. 조형사(한석규 분)는 의문의 사건에 이어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조형사는 사건 규명을 위해 구성된 수사팀의 반장을 되고, 희생자들이 채수연(심은하)라는 여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와 '텔미 썸딩'의 공통점은 하나다. 한석규와 심은하가 출연했다는 점이다. 개봉한 지 한참 지난 작품이어도 출연 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나 한석규에게는 '배우 심은하'에 대한 기억이 좋았는지 그를 기억에 가장 남는 배우로 꼽았다. 

데뷔작 '닥터봉'을 함께 한 김혜수와 15년 만에 만난 한석규는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시 한석규가 심은하와 만난 작품에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들은 다시 한 번 그들의 만남에 기대를 모으게 됐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한석규 심은하 ⓒ SBS 방송화면 캡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텔 미 썸딩' 포스터]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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