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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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아쉬운 준우승'

기사입력 2013.03.03 20:04 / 기사수정 2013.03.03 20:0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 6천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날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274타로 이날 1타를 줄인 루이스(15언더파 273타)에게 1타차 승리를 내줬다.

역전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최나연은 13번 홀에서 1타를 잃어 3타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루이스가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2타를 잃어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연장 승부로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가 옆으로 비껴가면서 쓴웃음을 지어야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 의미는 가볍지 않다.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신지애(25·미래에셋)의 우승,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박인비(25) 등 한국 선수들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루이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최운정(23·볼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 신지애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최나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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