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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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이 밝힌 수원, '작년에는 없지만 올해는 있다?'

기사입력 2013.03.03 17: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꾀돌이' 서정진이 공격축구 변화를 외친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선봉에 섰다.

서정진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서정진은 풀타임을 뛰며 3차례 위협적인 유효슈팅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 장면은 서정진의 재능이 잘 발휘됐다.

스피드와 침투 능력이 좋은 서정진은 홍순학의 로빙스루에 맞춰 성남 수비 뒤로 침투했다. 상대 수비를 따돌린 서정진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포효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나선 서정진은 "호주 첫 경기에서 몸상태가 안좋아서 아쉬웠는데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이겨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진은 "호주 원정 후에 우리들도 반성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괜찮다며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의 공을 서정원 감독에게 넘겼다.

서정진은 공격축구를 천명한 서정원 감독의 철학에 만족감도 보였다.

그는 "작년에는 팀의 색깔이 뚜렷하게 있지 않았는데 올해는 동계훈련 때부터 팀 색깔을 만들기 위해 연습했고 경기장 안에서도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서정원호의 특징을 전했다.

한편, 골을 넣고 아기를 어르는 요람 세리머니를 보인 데에 서정진은 "어제 (오)장은이 형이 아기를 낳아서 경기 전부터 요람 세리머니를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었다"며 세리머니 비화를 밝혔다.

[사진 = 서정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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