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하 대표팀)의 네덜란드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네덜란드와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가진다. 연습경기에서 침묵한 타선이 이날을 계기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번 정근우-2번 이용규가 테이블세터로 나서며 3번 김태균-4번 이대호-5번 김현수가 중심타선을 이뤘다. 상대 선발이 좌완 디에고 마크웰이라는 점을 감안해 좌타자 이승엽 대신 우타자인 김태균이 먼저 나선다. 이승엽은 대타 히든카드로 대기한다.
하위타선은 6번 전준우-7번 강민호-8번 강정호-9번 최정이다. 최강 하위타선이다. 4명 모두 소속팀에서는 중심 타선에 포진한 선수들이다. 최근 6차례 연습경기에서 2.17점에 그친 부분이 우려되지만, 선수단은 입을 모아 "실전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외야 수비는 좌익수 김현수-중견수 전준우-우익수 이용규가 나선다. 내야는 1루수 이대호-2루수 정근우-3루수 최정-유격수 강정호가 지킨다. 김태균은 지명타자로 나서며, 강민호가 팀의 안방을 지킨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김태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