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5
스포츠

곽희주 "루이스의 저주도 끝…전북 꼭 잡는다"

기사입력 2013.02.28 17: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영원한 우승후보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유난히 힘을 쓰지 못하는 상대가 있다. 바로 전북 현대다.

언제부턴가 수원은 전북만 만나면 작아졌다. 수원은 2008년 이후 전북을 12번 만나 단 한 번을 이기지 못했다. 홈이고 원정이고 수원의 도전은 항상 실패였다. 공교롭게도 루이스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무승이 이어지자 수원은 이를 두고 '루이스의 저주'라고 표현했다.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곽희주는 "2008년 우리가 루이스의 몸을 다 만들어주고 전북으로 보냈다. 루이스가 가자마자 수원과 언제 붙냐고 물었다고 하더라"며 "그때부터 저주가 시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랬던 루이스가 지난해 전북을 떠났고 루이스가 없는 전북을 상대로 수원은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연패를 끊었다. 수원은 그때 자신감이 생겼다. 곽희주는 "팬들은 포항 징크스보다 전북을 이겨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제 루이스도 없으니 저주도 끝났다. 루이스가 떠난 후 했던 경기는 대등했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북전 승리를 외치는 데엔 루이스의 부재뿐만 아니라 수원의 전력에 만족감이 더 크게 자리했다. 곽희주는 "일본에서 한 동계훈련에서 호흡이 잘 맞았었다. 서로 많이 뛰고 볼도 많이 주고 받으면서 경기가 잘됐었다"며 우승권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기대에 못 미쳤던 전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무승부에에 대해선 "어제 경기는 훈련 때에 비하면 50점에 불과하다"며 "아무래도 원정이다보니 조심스럽게 다가간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사진 = 곽희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