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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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2번째 공판, 현장 분위기 어땠나

기사입력 2013.02.28 17:33 / 기사수정 2013.02.28 18:3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고영욱의 두번째 공판은 1차 공판에 비해 별다른 내용 없이 끝났다. 공판을 마치는데는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다.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등의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고영욱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성지호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인사 이동에 따라 판사가 변경된 관계로 공판 절차의 갱신 등 기존 재판의 진행 사항을 확인 하는 작업이 주로 이뤄졌다.

고영욱은 첫 번째 공판 당시와 마찬가지로 두터운 옅은 푸른색 수의를 입고 재판정에 들어섰다. 수갑은 차지 않았으며, 머리를 감지 못한 듯한 모습이었다. 무표정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때때로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재판정에는 약 10여명의 기자들이 재판 내용을 메모하는 한편 고영욱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그러나 이날 공판은 1차 공판에 진행된 내용을 확인하며, 3차 공판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3명 중 현재 미성년자인 2명에 대한 진술 영상이 기록된 CD가 증거로 제출된다는 내용을 예고하는데 그쳤다.

관심을 모은 고영욱에 대한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도, 재판부에서는 "부착명령 청구가 돼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으며 청구 사실에 대해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밖에 검찰의 수사보고서 중 신문 자료를 토대로 이뤄진 증거 기록에 대해, 고영욱 측이 "동의하기 어렵다"며 증거 채택을 거부했다.

검찰측이 다음 공판에 피해자로 지목된 2명의 영상을 검수하는데 2시간 반이 걸린다고 밝혔고, 고영욱 측은 이에 대한 반대 심문에 30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공판은 3시간 이상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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