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음식이 눈에 띈다. 짜파구리라니 이름도 친근하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늦은 밤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짜파구리의 재료인 짜장라면과 우동라면을 2개씩 사왔다.
만드는 법은 간단했다. 우선 각각의 라면의 면을 끓는 물에 삶는다. 그 뒤부터는 짜장라면의 조리법을 따르면 된다. 물을 버리고 두 개의 라면 스프를 넣는다. 그 비율은 짜장라면 스프 2대 우동라면 스프 1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2대1 비율로 만든 짜파구리는 매콤한 맛과 감칠맛이 더해진 색다른 맛이었다. 하지만 짜장라면 맛에 다소 가깝다는 생각에 우동라면 스프를 약간 더 첨가했다. 미리 익혀둔 야채 스프와 다시마, 그리고 잘개 썬 청양 고추를 짜파구리 위에 올렸더니 보기에 그럴싸하다.
짜파구리의 맛은 매콤한 맛이 더해지고 뒷맛이 깔끔해진 짜장라면 정도로 설명하면 될 것 같다. 정말 배가 고플 때 누군가 끓여준다면 감탄사가 나올 법 도 한 맛이었다.
연휴를 앞둔 오늘. 각종 모임에서도 짜파구리 조리법은 재밌는 이야기 거리가 될 법 하다. 짜파구리를 야식으로 택한 것은 얼큰한 맛도 보고, 대화 거리도 찾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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