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43
사회

뉴트리아 '괴물쥐' 보도에 한국특수가축협회…"확대해석 유감스럽다"

기사입력 2013.02.27 18:23 / 기사수정 2013.02.27 18:27

김승현 기자


▲ 뉴트리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한국특수가축협회가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에 대한 보도를 반박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출몰, 생태계를 파괴하고 시골 마을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뉴트리아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날 발견된 뉴트리아는 수달, 달, 너구리 등과 생김새가 비슷했고 보통 쥐보다 무려 10배가 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뉴트리아는 왕성한 번식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마을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에 피해를 줬다.

이와 같은 보도에 한국특수가축협회가 반박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27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뉴트리아를 기르는 농가는 적고 국내에도 몇 마리 안 된다"며 "물고기 몇 마리를 잡아먹는 것이 환경 파괴라고 확대해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트리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가축이다. 새로운 경제 가축으로 자리 잡는 것이 좋은 현상인데 '괴물쥐'로 낙인이 찍혀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뉴트리아는 유해 동물이 아니며 여론몰이에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경남 밀양시는 뉴트리아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를 잡아 오는 사람에게 1마리당 2만~3만 원을 보상해주는 수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뉴트리아 ⓒ 채널A]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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