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의 눈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가 3.1절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경복궁의 눈물'을 방송한다.
1일 방송되는 '경복궁의 눈물'에서는 일본제국이라는 새로운 권위를 세우기 위해 조선의 권위를 무너뜨린 일본의 만행이 그려진다.
일제 강점기시대 일본은 조선의 주인, 왕이 기거하는 존엄한 공간인 궁궐에서 박람회와 연회를 의도적으로 열기 시작했다. 결국 궁궐은 시정잡배들이 출입하고 관람료를 거둬들이는 한낱 놀이공간으로 전락됐다. 또 경복궁 담을 무너뜨리고 전차 선로를 내는 등 교통로로 이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조선 총독부를 짓기 위한 공사비용이 부족하자, 경복궁의 전각들을 기생집이나 호텔을 만드는 공사재료로 팔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나라를 위해 숨진 애국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장충단의 자리에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를 지으며 우리나라를 모욕했다. 게다가 경희궁의 정문을 뜯어 박문사의 정문으로 삼고, 조선의 역대 왕을 모시던 경복궁의 선원전을 뜯어와 박문사의 창고를 만들었다.
일제 강점기시대 의도적으로 경복궁을 무너뜨리고 파헤친 일본의 만행이 담긴 '경복궁의 눈물'은 3월 1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경복궁 ⓒ 경복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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