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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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영 감독 "김강우 보며 배우가 멋있다는 생각 처음했다"

기사입력 2013.02.26 17:27 / 기사수정 2013.02.26 17: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사이코 메트리' 권효영 감독이 배우 김강우를 칭찬했다.

26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사이코 메트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호영 감독은 "한국에서는 형사역할을 하는 남자배우들이 굉장히 많다. 김강우가 연기한 양춘동 역을 처음에 40대로 추정했다가 너무 일반적인 패턴을 따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에 나이를 낮추고, 준이라는 친구와 형제같은 느낌을 내려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 감독은 "양춘동이라는 인물을 놓고 배우들을 살피던 중 김강우를 보게 됐고, 이 배우가 처음에는 도시적은 느낌이 들지만 보다보면 간간히 드러나는 매력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이며 김강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권감독은 "김강우를 보면서 배우가 멋있다는 생각을 처음 느꼈다"며 "현장감이 남달랐던 것 같다. 김강우가 '이렇게 촬영하면 어때요?'라고 말해서 반영된 장면들을 보고 편집 할 때 어떻게 이런 지점들을 생각했을까 할 정도로 흐름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짚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권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사이코 메트리'는 유괴된 여자 아이를 찾던 형사 양춘동(김강우 분)이 수사과정에서 손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준(김범)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물이다. 오는 3월 7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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