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누드 사진 은퇴를 선언했다.
낸시랭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E채널 '용감한 기자들'의 카더라 통신단으로 출연하여 "누드 사진을 그만 찍어야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부 기자가 '야한 동영상' 업계의 한 아마추어 감독이 연루된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기자가 밝힌 사건은 한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던 남자가 본인 얼굴만 모자이크 하고 수많은 여성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한 영상을 업로드해 고소장이 접수된 내용이었다.
기자는 "정말 사랑할 수는 있지만 영상이나 사진 같은 건 남기면 안 된다. 아무리 지워도 컴퓨터 하드에 기록이 남아서 (영상을) 살릴 수 있다"며 "변심한 애인이나 A/S센터를 통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고 조언했다.
이에 표정이 무거워진 낸시랭이 "지워도 남아있나?"라고 물었고 MC 신동엽은 "낸시랭,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나. 도울 거 있으면 도와드리겠다"라고 능청스럽게 다독였다.
낸시랭은 "나는 나르시즘이 있기 때문에 나를 찍는 게 많다. 올 누드로 찍거나 그런 걸 좋아하는데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니 찍지를 말아야겠다"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배신자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용감한 기자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낸시랭 ⓒ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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