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심판들의 판정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5일 "아베가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구심의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에 의구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아베는 23일과 24일 심판을 맡았던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구심의 기준이 달라 경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는 "두 경기의 심판 성향이 모두 달랐다.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지 않으면 힘들 것 같아 경기마다 잘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번 WBC 심판진은 대회 출전국에서 우수한 심판들을 골고루 선발했다. 기본적으로 WBC의 심판들은 메이저리그에 소속돼 있다. 대체로 빅리그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존은 몸쪽보다는 바깥쪽 판정에 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정 시비를 막기 위해서는 구심의 정확한 판단과 더불어 투수, 타자들이 빨리 구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안타 13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10-3으로 크게 승리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아베 신노스케 ⓒ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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