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웅들의 대결이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덴젤 워싱턴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더 마스터' 호아킨 피닉스, '링컨' 다니엘 데이 루이스, '플라이트' 덴젤 워싱턴, '레미제라블' 휴 잭맨, '실버라이닝 플래이북' 브래들리 쿠퍼가 올랐다.
이중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수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덴젤 워싱턴 쪽으로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인 링컨을 그려내며, 실제 링컨을 가장 사실적으로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지난 1월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2월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5년 만에 오스카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덴젤 워싱턴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덴젤 워싱턴은 '플라이트'에서 추락 위기의 여객기를 비상 착륙시키며 하루아침에 영웅이 되지만, 사건을 계기로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지게 된 파일럿 휘태커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자신이 조종하던 비행기가 추락하고 난 뒤 사건을 둘러싼 진실 앞에 인생 최대의 딜레마에 빠지는 내면 연기를 표현하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02년 '트레이닝 데이'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덴젤 워싱턴이 강력한 수상후보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제치고 11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차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외에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마스터'의 호아킨 피닉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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