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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특집] 최연소 여우주연상 탄생할까…'비스트' 쿠벤자네 왈리스

기사입력 2013.02.25 02:25 / 기사수정 2013.02.25 07: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9살에 나이로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꼬마 숙녀가 있다. 영화 '비스트(감독 벤 제틀린)'의 주인공 쿠벤자네 월리스의 이야기다.


25일(우리 시간) LA 돌비 씨어터에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모든 부문에서 강력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여우주연상 부문의 경합이 눈길을 끈다. 86세 베테랑 베우와 9살 꼬마 숙녀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아무르'의 엠마누엘 리바와 '제로 다크 서티'의 제시카 차스테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더 임파서블'의 나오미 와츠와 함께 '비스트'로 데뷔한 쿠벤자네 왈리스가 노미네이트 됐다.

9살, 쿠벤자네 왈리스의 데뷔작 '비스트'는 늪지 마을에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독특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허쉬파피가 바라본 세상을 담아낸 작품으로 독립 영화로는 드물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4000명의 경쟁자를 뚫고 허쉬파피 역에 캐스팅 된 쿠벤자네 왈리스는 촬영 당시 5살이라는 어린 나이와 연기 데뷔라는 조건 속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만약 쿠벤자네 왈리스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면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수상자가 된다. 지난 2004년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가 13살의 나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도전한 적 있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 글로브에서는 각각 드라마, 코미디/ 뮤지컬 부문 수상의 영예는 '제크 다로 서티'의 제시카 차스테인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가 안았다. 때문에 가장 강력한 후보로 두 여배우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쿠벤자네 왈리스는 최연소 아카데미 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시간으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기준)부터 케이블채널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영화 '비스트' 스틸]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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