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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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패티김 선생님의 애랑, 나답게 표현할 것" (살짜기옵서예)

기사입력 2013.02.19 18:51 / 기사수정 2013.02.19 18:5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패티김의 뒤를 잇는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선영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프레스콜에서 '초대 애랑을 연기했던 패티김의 뒤를 잇는 것에 부담은 없나'는 질문에 "이전부터 패티김 선생님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선영은 "나도 멋있게 나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패티김 선생님을 존경하고 닮고 싶다"면서도 "그 때문에 애랑이 부담스러워 못한다면 곤란할 것 같다. 나만의 애랑을 표현하는 것이 답이다. 무대에서 김선영만의 애랑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연습을 시작하기 전부터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을 경험하고 즐기고 싶었다. 관객을 만나는 것이 두려웠고 불안했지만 막상 뚜껑이 여니 우리의 것이 관객과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으로 애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짜기 옵서예'가 매년 계속되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1966년 초연된 후 올해 7대 공연으로 새롭게 관객을 찾는 '살짜기 옵서예'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는 신임목사와 방자의 익살스러운 계략을 담은 작품이다.

초대 애랑 패티김의 뒤를 잇는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맡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 역에는 최근 SBS 드라마 '대풍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최재웅과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함께 캐스팅됐다.

신임목사 역할에는 송영창과 1996년 '살짜기 옵서예' 프러덕션에서 '배비장'을 맡았던 박철호가 더블캐스팅 됐으며 김성기, 임기홍은 방자를 연기한다.

2013년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선영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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