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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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기옵서예' 최재웅 "노래로는 홍광호 넘볼 수 없어" 극찬

기사입력 2013.02.19 17:35 / 기사수정 2013.02.19 17:3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최재웅과 홍광호가 서로를 극찬했다.

최재웅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프레스콜에서 배비장 역에 더블캐스팅된 홍광호에 대해 "광호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15년 동안 알고 지내왔다. 워낙 친한 사이라서 허물 없는 형 동생 사이다"고 입을 열었다.

"노래로는 감히 광호를 넘볼 수 없다. 나도 광호를 보고 (노래를) 배웠다"며 홍광호를 칭찬한 최재웅은 "내가 공연이나 사극 드라마 경험이 더 많을 뿐 광호보다 특별히 나은 점은 없는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공연 연습하면서 갈등이나 그런 것이 한 번쯤 있기 마련인데 한 번도 다툼도 없었고 재미있게 연습했다. 농담도 나누며 즐겁게 했다"며 웃었다.

홍광호 역시 "형에게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이스를 갖고 있다. 형은 나보다 연기 경험도 많고 훌륭하다"고 화답했다.

'살짜기 옵서예'는 한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1966년 초연된 후 올해 7대 공연으로 새롭게 관객을 찾는다.

'살짜기 옵서예'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는 신임목사와 방자의 익살스러운 계략을 담은 작품이다.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 역에는 최근 SBS 드라마 '대풍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최재웅과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함께 캐스팅됐다.

신임목사 역할에는 송영창과 1996년 '살짜기 옵서예' 프러덕션에서 '배비장'을 맡았던 박철호가 더블캐스팅 됐으며 김성기, 임기홍은 방자를 연기한다.

2013년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최재웅 홍광호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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