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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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지윤 "강용석과 출연, 기쁘지만은 않았다"

기사입력 2013.02.18 16: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강용석 변호사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박지윤은 18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썰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강용석 변호사와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쁘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어 취재진을 웃겼다.

박지윤은 "(강용석이) 여자 아나운서들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고 전 직장 동료들은 이 분을 고소하는 사인도 했다. 나도 프리랜서가 아니었다면 사인했겠지만 어쨌든 프리랜서였기에 법적으로 얽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00% 좋은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니다. tvN 방송 보고 나쁜 감정도 누그러졌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애드리브도 잘하고 시청자로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같이 프로그램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대감에 부응해줬다. 같이 하는 동안 재밌는 일들이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윤 아나운서와 같이 서게 돼서 지난 날의 과오가 떠오르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강용석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박지윤 아나운서와 마주 보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용석 변호사는 2010년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집단 모욕죄로 고소당한 바 있다.

'썰전'은 타사의 프로그램을 언급하지 않는 방송의 암묵적 룰을 깨고 전방위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프로그램으로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첫 코너 '예능심판자-2013 당신의 선택은?'에서는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윤석, 방송인 홍석천, 평론가 허지웅이 패널로 등장해 예능 삼파전을 벌인다. 또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 내로라하는 3MC를 검증하는 파격 토크도 펼쳐진다.

두 번째 코너 '뉴스박치기(가제)'에서는 팩트에 근거한 뉴스를 시민 댓글과 함께 논평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인 김구라, 강용석 변호사,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출연한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강용석 박지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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