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7일 방송되는 KBS '다큐 3일'에서는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 86주년을 기념해 라디오 제작현장의 72시간을 담았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 김자영 작가는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한다. 아침 7시5분에 시작되는 방송 원고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한 지 12년째인 김 작가에게는 노트북, 자료가 담긴 가방 외에도 칫솔 로션을 비롯한 생필품 가방이 필수품이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의 서승표 프로듀서는 한숨을 달고 산다. 이 프로그램을 맡은 지 3개월, 한류 스타인 DJ의 스케줄에 맞춰 생방송과 녹음 일정을 짜고, 인기 높은 아이돌 스타를 초대 손님으로 섭외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내일 KBS 본관 앞에서 중계차로 생방송하는 '앞마당 콘서트' 출연자 스케줄까지 꼬여서 눈앞이 깜깜하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내년에 60주년을 바라보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DJ 유영석도 학창시절 이불 속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당시 설레는 마음으로 엽서를 보내던 수많은 소년 소녀들은 중년의 청취자가 되어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2년 전 첫 방송을 한 심야 음악 전문 방송인 '음악세계'는 가수 겸 작곡가 나얼이 진행을 하고 있다. '음악세계'는 LP음반으로 음악을 소개하는 유일한 방송으로, 좀처럼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나얼이 LP음반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황정민의 FM대행진'의 DJ 황정민 아나운서는 15년간 매일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열어주고 있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15년을 보낸 황 아나운서는 이제 결혼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새벽마다 잠든 아이들을 남겨두고 나와야 하는 그녀는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DJ로서의 설렘을 안고 스튜디오로 달려나온다.
라디오 제작현장의 72시간을 담은 '다큐 3일-마음을 담은 주파수' 편은 배우 유인나가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17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7일 방송되는 KBS '다큐 3일'에서는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 86주년을 기념해 라디오 제작현장의 72시간을 담았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 김자영 작가는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한다. 아침 7시5분에 시작되는 방송 원고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한 지 12년째인 김 작가에게는 노트북, 자료가 담긴 가방 외에도 칫솔 로션을 비롯한 생필품 가방이 필수품이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의 서승표 프로듀서는 한숨을 달고 산다. 이 프로그램을 맡은 지 3개월, 한류 스타인 DJ의 스케줄에 맞춰 생방송과 녹음 일정을 짜고, 인기 높은 아이돌 스타를 초대 손님으로 섭외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내일 KBS 본관 앞에서 중계차로 생방송하는 '앞마당 콘서트' 출연자 스케줄까지 꼬여서 눈앞이 깜깜하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내년에 60주년을 바라보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DJ 유영석도 학창시절 이불 속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당시 설레는 마음으로 엽서를 보내던 수많은 소년 소녀들은 중년의 청취자가 되어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2년 전 첫 방송을 한 심야 음악 전문 방송인 '음악세계'는 가수 겸 작곡가 나얼이 진행을 하고 있다. '음악세계'는 LP음반으로 음악을 소개하는 유일한 방송으로, 좀처럼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나얼이 LP음반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황정민의 FM대행진'의 DJ 황정민 아나운서는 15년간 매일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열어주고 있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15년을 보낸 황 아나운서는 이제 결혼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새벽마다 잠든 아이들을 남겨두고 나와야 하는 그녀는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DJ로서의 설렘을 안고 스튜디오로 달려나온다.
라디오 제작현장의 72시간을 담은 '다큐 3일-마음을 오가는 주파수' 편은 배우 유인나가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17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