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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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를 잡아라' 맨유-첼시, 손흥민 영입놓고 '눈치싸움'

기사입력 2013.02.17 12:12 / 기사수정 2013.02.17 12: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손세이션' 손흥민의 활약에 EPL도 반한 눈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손흥민 영입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선데이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가 손흥민 영입경쟁에서 선두에 서려고 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쟁탈전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손흥민의 존재를 알게 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수석 스카우트를 독일로 파견해 손흥민 관찰에 나섰다. 가능하다면 다가오는 여름, 맨유로의 입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한화 167억 원)를 준비하고 있고 퍼거슨 감독은 손흥민이 올 것을 대비해 이미 포지션과 역할에 대한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첼시도 숟가락을 얹을 기세다. 아르네센 단장 등 함부르크 수뇌부들과도 인연이 많은 첼시는 손흥민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10년안에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이라 여겨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데이미러는 손흥민 쟁탈전의 이유로 '호날두 앓이'를 꼽았다.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추억에 사로잡힌 맨유와 첼시가 손흥민을 '제 2의 호날두'로 점찍었다는 것. 이 매체는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드리블 기술과 골장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비교될 정도"라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함부르크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9골을 터트리는 등 잠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눈부신 성장세에 함부르크는 손흥민 지키기를 천명한 상태다. 아르네센 단장을 비롯해 토르스텐 핑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맨유와 첼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입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의 차기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손흥민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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