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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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시마 “日 축구가 달라진 이유, 유럽파 이름값 없다”

기사입력 2013.02.17 15:37 / 기사수정 2013.02.17 15:3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스포츠부 서영원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일본의 주전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최근 일본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드러냈다. 

16일(한국시간) 일본의 '스포르티바'에 따르면 가와시마는 “일본축구가 강해진 이유는 치열한 주전경쟁 때문이다. 경기를 통해서는 언제나 같은 선수가 뛰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경기가 아닌 훈련을 보면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유럽파들이 훈련서 더 열심히 하니까 그들이 경기에 나오는 것”이라며 해외파가 그저 이름값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최근 자국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해외파 10명을 선발로 내보내는 초강수를 둔 적이 있다. 가와시마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대표팀 감독은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특정 선수를 위해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라며 자케로니 감독의 기용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6일 라트비아전이 끝난 뒤 “과거에 대표팀에 기여했거나 유럽에서 뛴다고 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하고 엄격한 경쟁을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일본축구대표팀의 분위기를 다르게 해석하기도 했다. “설령 베스트11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에 가기 전까지는 경쟁 모드를 유지해야 한다. 언제나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이 일본축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감독, 선수, 언론 등 모두가 대표팀 내부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리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안팎으로 흔들리지 않는 운영 시스템으로 전력이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6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요르단전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사진=가와시마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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