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그라나다의 역습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도 다른 선수들이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 경기를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다급해진 메시는 찬스를 만들어주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려 애썼고 후반 5분 상대 문전에서 골키퍼가 쳐낸 볼을 가볍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후반 28분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볼은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추가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300호와 301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04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이후 9시즌 만으로 통산 365경기 만에 300번째 골을 돌파하며 바르셀로나의 득점사를 다시 쓰고 있다.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