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지구특공대가 선발 출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게 1-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5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후반기들어 보인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이날 구자철과 지동원이 선발 출격했다. 당초 지구특공대의 출전에 먹구름이 꼈었다. 구자철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미지수였다. 하지만 구자철은 선발 출전해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지동원과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공격포인트도 없었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강호 레버쿠젠을 맞아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얀 모라벡이 결장했지만 구자철과 지동원, 베르너, 샤샤 묄더스 등을 앞세워 거함 잡기에 나섰다.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26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레버쿠젠 간판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1-0으로 뒤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들어 한과 외를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30분에 벤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44분 묄더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기를 찾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구자철과 지동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