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중소기업사장 부부 실종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를 밝힌다.
16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2년 1월 '수화기 너머의 비밀 - 중소기업 사장 부부 실종'이란 제목으로 방송 후 재수사에 착수한 후 사건 발생 5년만에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다
지난 2007년 4월 19일, 부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최낙율 사장(실종당시 57세)은 동업자 백모씨를 만나 서류를 건네준 후 실종됐다. 그날 저녁 최사장의 아내 조영숙(실종당시 52세)씨 또한 서류를 받으러 공장으로 오라는 동업자 백씨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 뒤 실종, 같은 날 부부가 사라졌다.
경찰은 최씨 부부가 사라질 때 마지막으로 만났던 동업자 백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고, 백씨는 범죄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백씨의 알리바이를 입증해준 인물이 바로 전 직장동료 A씨다. 그런데 이번 재수사에서 그는 당시의 진술은 동업자 백씨의 강요와 협박에 의한 거짓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실종 당일 동업자 백씨가 사라진 최 사장의 휴대전화를 자신에게 건네주면서 최 사장이 살던 아파트 앞에 가서 전화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A씨의 증언으로 경찰의 재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그런데 거듭 결백을 주장하던 백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돌연 사라졌고 며칠 뒤 경남 거제시의 한 주차장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중소기업 사장 부부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백 모씨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한다. 16일 밤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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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