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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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맹활약' 우리은행 박혜진, "우승 욕심 점점 생기네요"

기사입력 2013.02.15 19:33 / 기사수정 2013.02.15 19:33



[엑스포츠뉴스=춘천, 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우승은 꼭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박혜진이 정규리그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에서 구리KDB생명을 77-50으로 대파했다.

이 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린 박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나 언니가 없어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박혜진은 "이전 몇 경기에서 내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팀이 어렵게 갔던 것 같다"며 "오늘은 (임)영희 언니를 잘 받쳐줘야 할 것 같아서 패스를 가져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다행히 감이 좋아서 오늘 슛도 잘 들어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 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7일 열리는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우리은행이기에 '분위기 전환'이 된 오늘 경기의 승리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혜진은 "처음에는 플레이오프만 올라가도 잘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팀이 1위를 하면서 순위를 지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다"면서 "2위팀이 잘하면서 점점 승차를 좁혀오니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은 꼭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혜진은 또 "최근 경기에서 투지와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선수단 모두가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상을 함께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미소 지어 보였다.

[사진=박혜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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