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우주비행사가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3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 찰스 듀크(77)가 40년 전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이 달 착륙 자료를 관리하는 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미지 아카이브'에 의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찰스 듀크는 10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으로 1972년 달 탐사 당시 가족사진을 남기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듀크는 "달 표면에 발자국만 남기고 지구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사실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옆에 남겨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혹시 외계인이 사진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구에서 온 우주비행사 듀크의 가족. 1972년 4월에 착륙함'이란 메모를 사진 뒤에 적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간 달 탐사를 무사히 마친 아폴로 16호는 4월 27일 지구로 돌아왔다. NASA 관계자는 "많은 우주비행사가 달에 개인적인 기념품을 남기고 온다. 듀크는 가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모양이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 ⓒ 더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