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윤두준(비스트)이 첫 정극 연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윤두준은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1회에서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윤두준은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2011),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에 출연한 적은 있으나 안방극장에서의 제대로 된 정극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 윤두준은 NSS 소속의 최고 엘리트 요원 서현우 역으로 분했다. 서현우는 사격, 암호해독, 무술, 외국어 등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져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다. 특히 NSS 정유건 팀장과 지수연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펼쳐나가는 인물이다.
1회에서 서현우는 정유건(장혁), 지수연(이다해)과 함께 3년 전 아이리스의 첩자활동으로 체포된 NSS 前 국장 백산(김영철)을 두고 아이리스 세력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다 백산이 지수연을 인질로 잡으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서현우는 바로 백산에게 총구를 겨눴으나 지수연이 서현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으면서 자책을 했다.
서현우로 분한 윤두준의 연기는 걱정과 달리 흠 잡을 곳은 없었다. 대사나 시선 모두 매끄럽게 처리하며 사전에 많이 준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총격신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눈빛연기를 선보이며 향후 액션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물론, 2%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큰 문제없이 드라마 신고식을 마친 셈이다.
윤두준이 전작 '아이리스' 시즌1에서 킬러 빅으로 열연한 같은 아이돌 출신의 탑(빅뱅)을 능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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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 윤두준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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