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2화 연속 편성 VS KBS '고지전' 편성…맞불대결 승자는?

KBS '아이리스2'-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 대결 팽팽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BS 2TV '추척60분'이 결방되고 영화 '고지전'이 긴급편성 됐다.

13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11시 20분 방송 예정인 '추척60분'이 결방되고 이를 대신해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편성됐다.

KBS의 특선 영화 편성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오늘(13일)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와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첫 방송을 앞뒀기 때문.

SBS 측은 전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1,2회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 SBS 측은 "스토리의 밀접한 연결을 위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2회를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파격 편성에 방송 3사의 약속인 72분 룰을 깨트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KBS에서 '고지전'을 편성하는 카드를 내민 것이다.

톱스타 조인성, 송혜교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장혁, 이다해 주연의 170억이 투자된 '아이리스2'는 각 방송사의 야심작이다. 우위를 점령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꼼수가 두 작품의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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