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속도로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던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가 중앙분리대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방면 9.9km 지점에서 페라리 승용차 2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다 이 중 A(38)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갓길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폐차해야 할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쌓였던 눈이 녹아 도로가 젖어 있었다"며 "버스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또 다른 페라리 승용차가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는 장면이 단속 카메라에 찍힌 점으로 미뤄 두 승용차 운전자가 속도 경쟁을 벌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페라리 사고 ⓒ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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