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 어워드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수상자가 발표됐다. 주인공은 고티에(Gotye)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음악 전문채널 Mnet을 통해 국내에 독점 생중계됐다.
올해의 레코드 부문 시상을 위해 가수 프린스가 무대에 올랐다. 천천히 선글라스를 벗은 그의 입에서 "고티에"가 흘러나왔다. 고티에가 킴브라(Kimbra)가 피처링에 참여한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통해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이것으로 3인조 록밴드 펀(Fun.)는 주요부문 싹쓸이에 실패했다.
고티에는 프린스에게 "당신 덕분에 음악을 하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그는 이어서 "음악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요 수상부문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드 가운데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는 해당 뮤지션과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 곡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상한다.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는 작사·작곡만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은 말 그대로 앨범 전반적인 완성도를 평가한다. 제55회 그래미 시상식은 제너럴 필드 4개 부문을 포함해 각 장르별 하위부문까지 모두 81개 부문을 시상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전통과 더불어 5천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권위 또한 높다.
축하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의 면모도 화려하다. 오프닝 무대를 책임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비롯해 7년여 만의 복귀무대를 가진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최다부문 후보'인 3인조 록밴드 펀이 무대에 올랐다. 엘튼 존(Elton John)과 에드 시런(Ed Sheeran), 마룬5(Maroon5)와 알리샤 키스(Alicia Keys) 등 합동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DJ 배철수,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중계를 맡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제55회 그래미 시상식 ⓒ Mnet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