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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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그래미 어워즈, 이들을 주목하라…'펀'과 '프랭크 오션'

기사입력 2013.02.11 01:56 / 기사수정 2013.02.11 01: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제55회 그래미 어워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뮤지션을 확인할 기회다. 비록 '국제가수' 싸이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 외에도 볼거리는 넘친다.

올해 시상식에는 3인조 록밴드 펀(Fun.) 신인 R&B가수 프랭크 오션(Frank Ocean),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래퍼 제이 지(Jay-Z), 더 블랙 키스(The Black Keys)의 보컬 댄 아우어바흐(Dan Auerbach), 포크록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Sons)가 각각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부문 후보'가 됐다.

이 가운데 펀은 제너럴 필드라 불리는 주요 4개 부문(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었다. 프랭크 오션은 올해의 노래를 제외한 주요 3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주요 4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펀은 보컬 네이트 루스와 연주를 담당하는 앤드류 도스트, 잭 앤트노프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미국 뉴욕 출신 밴드이면서도 영국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 10월 발매한 싱글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빌보드 핫 100과 디지털 송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곡이 수록된 2집 앨범 '섬 나이츠('Some Nights')'는 지난해 2월 발매 후 빌보드 US 차트에서 3위, UK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프랭크 오션은 커밍아웃이라는 흑인음악계에서 흔치 않은 경험의 소유자다.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그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앨범 '채널 오렌지('Channel Orange')를 통해 가십성 뉴스가 아닌 음악으로 자기 위치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1987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일찌감치 싱어송라이터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1년 발매된 비욘세(Beyonce)의 정규앨범 '4'에 수록된 '아이 미스 유'('I Miss You')가 프랭크 오션의 작품이다. 비욘세는 이 곡을 받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최다부문 후보에 포함됐지만 제너럴 필드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늘었다. 그는 지난해 7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지만 제너럴 필드에는 '올해의 노래' 한 곳에만 포함됐다. 그마저도 아델(Adele)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에게 내주고 말았다. 한편 아델은 지난해 그래미에서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제55회 그래미 어워즈는 2011년 10월 1일부터 2012년 9월 30일까지 발매된 노래와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수상부문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드 외에도 장르별로 많은 하위 시상부문이 존재한다. 총 81개의 트로피가 준비됐다.

제너럴 필드 가운데 '올해의 레코드(Song of the Record)'는 해당 뮤지션과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 곡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상한다.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는 작사·작곡만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의 앨범(Song of the Album)'은 말 그대로 앨범 전반적인 완성도를 평가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제55회 그래미어워즈 ⓒ Mnet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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