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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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펠릭스, ML 최고 연봉 투수로 우뚝…시애틀과 7년 계약

기사입력 2013.02.08 13:29 / 기사수정 2013.02.08 13: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애틀의 남자'로 거듭났다.

USA투데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구단이 에르난데스와 7년간 1억 7500만 달러(한화 약 1908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결국 시애틀 잔류를 택했다. 남은 계약 기간 2년에 5년을 더해 향후 7년, 2019시즌까지 시애틀에서 뛰게 된 것이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MLB 투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이전까지 최고 연봉 기록을 보유한 투수는 뉴욕 양키스의 좌완 CC 사바시아(7년 1억 6100만 달러)였다. 에르난데스의 연봉 총액이 1400만 달러(약 153억원)나 많다. 이번 계약으로 에르난데스가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에르난데스는 통산 238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8승 7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데뷔 첫 해와 2008년(9승)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두자리수 승리를 챙겼고, 최근 5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2009년에는 34경기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2.49의 맹활약으로 다승-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른 그는 이듬해(2010시즌0 13승 1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팀 타선이 약한 탓에 잘 던지고도 승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의 투수, 포수조는 오는 1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이동한다. 초대형 계약으로 시애틀에 눌러앉게 된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 얼만큼의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펠릭스 에르난데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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