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련사 공격하는 호랑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호랑이가 자신의 조련사를 공격해 조련사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은 "멕시코 소노라 주에서 동물 서커스 공연을 하던 조련사 알렉산더 크리스핀이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당시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던 한 관객의 휴대 전화로 촬영되면서 알려졌다. 조련사 크리스핀은 벵골 호랑이 두 마리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공연 도중 갑자기 호랑이가 조련사에게 달려들며 공격을 가했다. 사고 당시 호랑이는 앞발로 조련사를 넘어뜨린 후 목과 다리 등을 물었고, 주위 조련사들이 달려나와 호랑이를 떼어내려 했지만 이미 호랑이는 통제 불능 상태로 조련사를 끌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크리스핀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조련사 공격하는 호랑이 ⓒ 해당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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