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해균 선장 대학 입학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한다.
6일 방송통신대에 따르면 석 전 선장은 최근 이 대학 청소년교육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석 전 선장은 197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해군에 입대, 5년 4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하사로 전역했다. 이후 1977년부터 외항선을 타기 시작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있었던 지난 2011년 1월까지 40여 년간 바다생활을 했다.
계속된 항해생활 중에도 1급 항해사 자격증을 따는 등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오랜 선상 생활 탓에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
피랍 중 구출된 뒤 건강 문제로 더는 배를 탈 수 없게 된 그는 강연자로 변신 지난해 6월부터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에서 장병 안보교육을 맡고 있다.
석 전 선장은 6일 "죽을 고비에서 살아 돌아온 제2의 인생을 교육자로서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대학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석해균 선장 대학 입학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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