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민기우현이 최근 트위터를 그만 둔 것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드러머 민기우현(김민기·34)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지워진 트위터 글이 내용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관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트위터를 중단했다. 페이스북에는 자신의 이력만 올려놓았을 뿐 별다른 글을 남기지는 않아, 사실상 SNS를 통한 외부 연락을 끊고 지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고 보니 민기우현은 최근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1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 때문에 전화번호가 노출돼 많은 문자가 오고 있다"며 난감함을 표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날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로 하는 대화는 감정의 전달이 되지 않거나 때로는 큰 오해를 만든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을 숨기는 게 꼭 맞는 건 아니다"며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다.
한편 6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민기우현은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사망 소식은 5일 밴드 스파이더몽키 멤버 고유(본명 이성동)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멘션 남깁니다. 제 친구 우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일 발인이고요. 좋은데 가길 빌어주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 못 드리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민기우현 ⓒ 민기우현 페이스북]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