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구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KBS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이상구를 주축으로 한 새 코너 '나쁜사람'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구는 빈집털이범 용의자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이찬, 이문재, 유민상이 이상구를 조사할 형사로 등장했다.
이상구는 "사실 그 집은 부모님과 살던 집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쫓겨났다. 이후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가셨고, 어머니는 앓아 누우셨고 여동생은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오시는 줄 안다"며 절절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피도 눈물도 없이 조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형사 이찬, 이문재, 유민상은 "동정심 유발하지 마"라고 경고를 하다가도 눈물을 흘리며 결국에는 "풀어주자"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이상구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