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구하라가 맹장수술을 마치고 근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3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셀카를 공개했다.
SNS가 보편화하면서 취재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 특히 병원 안에서의 모습을 연예인들이 직접 공개하기 시작했다. SNS는 '괜찮다'는 안부를 전하면서도 자기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수단이다.
유세윤은 2010년 2월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 '병상 셀카'를 공개했다. 부스스한 머리와 수염, 수척해진 얼굴이 몸 상태를 드러낸다. 반면 동료 장동민은 의사 복장을 착용한 채 손에 짜장 라면을 들고 재미있는 포즈를 취했다. 숨길 수 없는 개그본능은 병원에서도 여전했다.
김장훈 역시 병문안 온 동료가 더 주목받은 병상 사진을 공개했다. 2011년 공황장애로 입원한 김장훈은 자신의 SNS '미투데이'를 통해 돈까스를 먹고 있는 싸이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싸군 문병와서 돈까스 시켜서 밥 두 그릇 먹고 부산행사 갔어요"라는 글을 올려 싸이와 친분을 드러냈다. 한편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역시 김장훈을 문병하며 돈까스먹는 사진을 찍었다.
배우 정다혜는 출산의 기쁨을 SNS로 팬과 공유했다. 그녀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어난 아이 사진과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한 내 아들. 발차기로 인사드려요"라는 글로 출산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병원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탓에 병원 사진은 '허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배우 윤은혜는 2010년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촬영 과정에서 과로로 입원한 뒤 링거주사를 맞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 '허세'라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지자 속상함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아픈 와중에 사진 찍어 올렸다고 허세녀라니"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구하라, 유세윤, 김장훈, 싸이, 정다혜, 윤은혜 ⓒ 트위터, 미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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