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똥전쟁'을 일으킨 구아노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구아노'가 페루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
MBC '서프라이즈'는 3일 구아노라는 생소한 단어를 소개했다. 구아노란 조류 배설물이 쌓인 퇴적층을 말한다. 이 퇴적층은 비료의 3요소 질산, 인산, 칼륨 가운데 인산이 풍부해 천연 비료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아노가 천연비료로 이름을 알리면서 새똥은 곧 돈이 됐다. 페루는 구아노를 수출해 국부를 창출했다. 구아노는 페루의 국가재정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동시에 전쟁의 원인이 되어 국민을 어려움에 빠트리기도 했다. 페루는 1879년 볼리비아와 전쟁을 벌였다. 1883년 양국간 평화조약이 체결돼 전쟁을 마쳤지만 이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구아노 채취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내용이 발표돼 채취시기와 양을 제한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구아노 퇴적층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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