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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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가시꽃' 방송 전부터 핵심 내용 노출…왜?

기사입력 2013.02.02 21:0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이 이례적으로 1부에서 7부까지의 핵심 스토리를 공개했다.

'가시꽃' 제작진은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5분 분량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1부에서 7부까지의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이어 2일부터는 이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 모든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알게 됐다.

특히 1부와 7부까지의 내용에는 전세미(장신영 분)가 행복한 생활을 하다 복수를 꿈꾸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만큼 무려 35분 간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 것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세미가 혁민(강경준 분)에게 성폭행 당할 위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나 세미의 남자친구인 제준(최우석 분)을 차지하기 위해 잠자리로 끌어들이는 지민(사희 분)의 모습 등 충격적인 장면들도 모두 노출됐다.

이 같은 결정에 제작진은 '가시꽃'의 작품성과 스토리의 힘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시꽃' 관계자는 "핵심적인 장면들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본 방송을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스토리의 짜임새가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일부에서 일고 있는 '막장 내용'이라는 우려에 '근거 없는 사건들의 조합이 아닌 안정된 구조를 가진 스토리'라는 반증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짓밟힌 후 복수의 화신이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가시꽃'은 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장신영, 강경준 ⓒ JT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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