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호남 택시 운행 중단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영·호남권에 택시업계 파업으로 한시적 운행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추진에 관한 법률(일명 택시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반발한 영호남권 택시업계가 1일 하루동안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 현재 영호남권 택시 1만 2,596대가 운행중단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 택시 5,785대가 100% 운행을 중단했고, 전라남도는 7,178대 중 4,667대의 택시가 운행을 멈췄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운행 중단에 동참하는 택시가 적어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1만7,064대)와 경상북도(1만276대)는 모든 택시가 정상 운행 중이고, 경상남도는 전체 택시 1만 3,372대 중 단 6대만 운행을 중단했다.
국토부는 불법으로 운행중단한 택시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 명령,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해 지시할 방침이다. 또 택시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1일 오후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비상합동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