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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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아스널-리버풀, 치열공방 끝에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1.31 07: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갈 길이 바쁜 양 팀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두 골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양 팀 중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두 팀 모두 4위권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상위팀들 추격이 오히려 더뎌졌다.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아스널은 4점, 리버풀은 7점이 됐다. 아스널에겐 다행스러운 무승부가 됐다. 리버풀에게 홈에서 두 골을 내주며 끌려 갔던 아스널은 후반전 대반격의 드라마를 펼치며 위기를 면했다.

이날 아스널은 최근 골감각이 좋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세웠다. 좌우엔 루카스 포돌스키, 시오 월콧이 나섰다. 리버풀은 대표 콤비를 모두 내세웠다. 다니엘 스터리지와 루이스 수아레즈를 동시 선발로 내세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이 이른 시각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수아레즈의 선취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니엘 스터리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체스니 골키퍼가 막아냈고 곧바로 이어진 찬스에서 수아레즈가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을 산뜻하게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들어서도 골사냥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조단 헨더슨이 기습적인 추가골을 터트려 두 골차로 벌였다.

위기에 직면한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다.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번째 실점 후 4분 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잭 윌셔의 프리킥을 지루가 헤딩골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아스널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22분 드디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월콧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라 위기의 아스널을 구해냈다.

[사진=아스널-리버풀 경기사진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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