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권인하(54)가 29일 택시기사 음주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인하의 에이전트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권인하의 사과문을 전했다.
사과문에서 권인하는 "100% 실수를 인정한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해 "요즘 사업 실적이 저조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사업관련해서 있었던 술자리에서 논쟁을 벌이며 폭음한 것 같다"면서 "이후 택시를 탔는데 만취상태에서 택시 기사분에게 오해를 했고, 경찰서에 가서도 뭔가 내게 피해를 준다고 착각했다"고 사고의 배경을 해명했다.
권인하는 또 "사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건강도 좋지 않아 술만 먹으면 실수를 한다. 너무 후회스럽고 누를 끼친 여러분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과하겠다. 변명 늘어놓지 않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술을 끊고 근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권인하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25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올림픽대로 잠실방향 여의도 샛강 인근을 지나던 중 택시기사 윤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윤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윤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에 머리를 들이밀며 조사를 거부하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당시 권인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권인하 ⓒ 권인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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