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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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컨닝·스캔들… '여배우' 고은아, 이대로 괜찮을까

기사입력 2013.01.29 12:51 / 기사수정 2013.01.29 12:5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최근 유독 배우 '고은아'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

고은아는 28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학창시절의 성적표를 공개해야 했다. 올 '가'에 과목 꼴등, 거기다 모자란 출석 일수까지. 하나도 충격적이지 않은 건 없었다. 고은아 역시 당황하며 "해명할 기회를 달라. 그때는 연예인 활동을 해서 그렇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2004년 CF를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이어 영화 '썬데이 서울', '잔혹한 출근',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황금사과', 각종 뮤직비디오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로 데뷔 9년째를 맞이한 고은아이지만 그에게 '여배우'보다 '방송인'의 이미지가 더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토크클럽 배우들'은 방송 2회를 맞았다. 1회부터 고은아는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랭크돼며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1회 때는 친동생인 엠블랙 미르와의 '근친상간' 설을 해명했고, 2회에는 충격적인 성적표와 컨닝 비법을 공개했다. 



고은아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0년 엠넷 '스캔들'에 출연해 친동생인 미르와 애정이 담긴 뽀뽀를 했지만 그것은 곧 '근친상간'이라는 루머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 출연자 정준영과의 과거 사진으로 스캔들에 휘말렸고, 가수 김장훈과의 '열애'를 암시하는 신곡 홍보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연예인들에게 화제에 오른다는 것은 분명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화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연예인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여배우'로서 '토크클럽 배우들'에 패널로 출연 중인 고은아가 '스캔들'이나 '컨닝' 등의 키워드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식의 관심이 지속되는 것이 과연 고은아 본인에게 득이 되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고은아는 구설수나 곤란한 키워드가 아닌 작품으로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분명 고은아의 직업은 배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고은아에 대한 관심이 '배우'와 '작품'에 중점이 있길 바란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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