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학교 2013'이 훈훈한 결말로 종영을 맞이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 마지막회에서는 세찬(최다니엘 분)이 사직서를 제출하려는 장면과 정호(곽정욱)이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정호는 하경(박세영)을 다치게 하여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며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하경의 진술 포기로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서 퇴학을 면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생계문제로 학교를 포기하려했고 세찬에게 "걱정하지 마세요. 나쁘게는 안 살게요"라고 말하며 그전의 고집불통이었던 정호에서 가난에 부딪혔지만 극복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순(이종석)과 흥수(김우빈)는 중학교 시절 틀어진 관계로 미움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서로를 만났다. 남순은 흥수가 자신 때문에 축구를 그만뒀다는 사실에 미안함 마음을 떨치지 못했고 흥수 또한 말없이 자신을 떠난 남순을 원망했다. 하지만, 이 둘은 눈물과 대화로 오해를 풀고 다시 예전의 우정을 회복하며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세찬은 학생의 성적 상승에만 집중하며 학생의 개인적인 사정과 내면은 보지 않는 냉정한 선생님이였다. 더구나 첫 제자가 자신의 부주의로 자살을 하자 트라우마로 남으며 더욱 학생과 얽히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인재(장나라)를 만난 뒤로 감정에 변화가 시작됐고 나리와 정호를 지도하면서 자신에게도 따뜻한 감정을 발견하고 더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했다.
이로써 '학교2013'은 선생님과 학생이 동반 성장하는 훈훈한 결말로 종영을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여운이 남는 드라마로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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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