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빅뱅이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자신들의 향후 음악적 방향에 대해 밝혔다.
27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빅뱅은 월드투어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2012(이하 빅뱅 얼라이브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국 앙코르 콘서트 3일차 최종 공연을 갖는다.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은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팬 분들이 한국 노래 가사를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도 느꼈고, 앞으로 음악적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적 확신에 대해 태양은 "음악적 방향을 바꾸거나 한다는 것이 아니라, 계속 해오던 우리의 음악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점을 확신한 것이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우리의 음악이나 무대를 지켜봐 주셨던 분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해왔고 앞으로 해올 음악에 대한 확신을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외국에 비해 한국의 음악 시장이 장르에 제한을 받는 면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아이돌이라던지 대중성을 고려한 음악에 대해서 생각을 덜 하려고 하게 된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오늘 나온 신보를 접할 수 있지만, 6개월 지난 후에도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다. 한 곡이 나오면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지금의 한국 음악 시장의 모습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그때 자신만의 추억을 만드는 예전의 음악성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빅뱅의 첫 월드투어인 '빅뱅 얼라이브 투어'는 지난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개최돼왔다.
빅뱅은 이번 월드투어에서 12개국 24개 도시에서 총 48회 공연을 했으며 총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해외 이동 거리만 144,689km를 기록, 지구 세 바퀴 반을 도는 대장정을 펼쳤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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