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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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매직넘버 5' 우리은행, KDB '트레이드 효과' 잠재울까

기사입력 2013.01.27 02:58 / 기사수정 2013.01.27 02: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정규리그 우승까지 5승만을 남겨둔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구리 KDB생명 위너스(이하 KDB)의 트레이드 효과를 잠재울 수 있을까.

리그 선두 우리은행(21승 5패)은 26일 오후 3시 춘천 호반체육관서 최하위 KDB(8승 18패)와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2경기 상대가 3대3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신한은행과 KDB다. "우리은행을 잡겠다"며 높이를 보강한 신한은행에 승리한 여세를 몰아 KDB마저 잡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지난 신한은행전 승리로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5승만을 남겨뒀다. KDB에 승리를 거두면 매직넘버는 4로 줄어든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KDB도 6라운드 첫 경기에서 3위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금은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트레이드 효과'를 발판삼아 4강 진입을 노리는 KDB도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양 팀은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을 펼쳐 우리은행이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KDB도 지난 2경기에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라운드 경기에서는 65-64, 5라운드서는 62-59로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3점 차 이내의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하루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KDB는 4강 경쟁을 계속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5차례 맞대결서 우리은행은 경기당 평균 65점, KDB는 57.6점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는 우리은행이 경기당 평균 66점, KDB가 55점을 올렸다. 4~5라운드를 치르면서 격차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KDB를 상대로 팀 평균득점(65.5)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KDB는 우리은행전서 팀 평균인 61.7점을 밑돌았다. 하나의 체크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티나 탐슨(평균 20.75득점), 임영희(16.46), 박혜진(10.12)의 득점이 살아나면 어떤 팀도 막아내기 쉽지 않다. 티나는 신한은행전서 하은주-애슐리 로빈슨의 '트윈타워'를 상대로도 화력을 뽐냈다. KDB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연화, 강영숙, 캐서린 크라예펠트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이연화와 캐서린이 지난 삼성생명전서 각각 17점, 12점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는 점은 희망요소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지, KDB가 4위 다툼을 계속 이어갈지는 이날 경기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양 팀의 총력전으로 호반체육관 코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우리은행, KDB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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