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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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결혼 결심 이유 "인생 목표가 가수에서 선교로 바뀌었다"

기사입력 2013.01.26 11:11 / 기사수정 2013.01.26 22:2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선예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인생 목표가 가수 활동에서 종교 활동과 선교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예는 2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살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선예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결혼이라는 것은 앞으로 내가 살아나갈 삶의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지만 쉽지 않은 경험들을 해왔다. 그 때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무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달려왔다. 시간이 가면서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은 이렇게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혼이 자연스럽게 그 시작이 된 것 같다. 내 삶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결혼 뒤 삶의 방향에 대해서 선예는 "어릴 때부터 궁금했었던 3가지가 있었다. 첫 째는 아무리잘나고 명예가 있는 사람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 죽음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정해진 소설의 결과같은 틀에서 왜 태어났을 까 하는 것이다. 둘째는 하루하루 삶의 목적을 어떻게 갖고 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셋째로 '내가 죽으면 끝나는 것인가. (돈을 많이 벌어) 후손들이 대대손손 잘 먹고 잘살게 해주는 게 최선인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이런 세 가지 의문은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증폭이 됐다. 그런데 신비한 경험을 했다. 성경 말씀을 보면서 성경 말씀이 해결이 되는 감사한 경험을 가졌다. 그래서 삶의 목적을 제대로 가진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경험한 이런 비밀스럽고 완전한 기쁨을 반드시 나눠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경험한 이 이야기들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들이 믿고 싶어도 믿지 못하는 것이다. 때문에 내가 전해줘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것이 삶의 목적이 됐다. 나의 삶의 방향과 목적은 이렇게 세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사회는 선예와 같은 소속사 출신인 절친 조권이, 축가는 소속사 대표 박진영이 맡았다.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주례를 본다.

선예는 결혼식을 올린 뒤 몰디브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시댁이 있는 캐나다에 머물며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그는 당분간 가수 활동보다는 가정생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한편 선예는 아이티 봉사 활동 중 만난 예비 신랑과 지난 해 11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으며, 현역 아이돌 멤버의 첫 결혼 사례로 화제가 됐다.

선예는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의 리더로 활동해왔다. 원더걸스는 '텔미', '노바디' 등의 곡으로 잘 알려진 인기 걸그룹이다.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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