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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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박재홍 은퇴식 등장 "죄송합니다" 사과

기사입력 2013.01.25 15:27 / 기사수정 2013.01.25 16:06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손민한(39)이 박재홍(40·전 SK와이번스)의 은퇴 기자회견 현장에 깜짝 등장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임 선수협 회장인 손민한은 선수협 초상권 비리 문제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으며, 최근 NC다이노스로 복귀의사를 전했지만 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박재홍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손민한을 강하게 비판해온 바 있다.

박재홍은 25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의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던 중 "질문이 없으시면 좀 다른 얘기를 꺼낼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위터에서 손민한 선수 관련해 강한 비판을 했었다. 그 비판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대로 민한이에게 기회를 한번 더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손민한 선수가 와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손민한은 "이 자리를 빌려 팬들과 선수들에게 전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죄드리고 싶었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짧은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박재홍은 "민한이가 '형님 은퇴 기자회견장인데 제가 와서 망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하지만 저는 그만두더라도 이 친구의 앞길은 열어주는 게 맞는것 같다. 나무라는 건 괜찮지만 너무 심한 악플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민한이가 다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박재홍,손민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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